술 마시고 사무실에서..

야근 좀 해야할 듯 싶어 저녁 먹으러 갔다가 술 마시고~
기분좋고, 일도 잘되고 집중도 잘되는 듯이 보이는 이것도 향수인지;;
예전에 다울소프트 다닐때 반주하고 야근할 때 그 좋은 기분이 되살아나서..
'지나간 추억일 뿐'이 되어버렸는지,
그때는 다 같이 반주하고 들어와 다 같이 야근하지만 지금 사무실에 혼자 앉아있어서인지,
그때처럼은 되지 않는다.

평생 가도 기억날 듯한다.
팀이 모두 들어앉아 야근하면 꼭 누군가가 음악을 켜게 되고
어떤 음악 후렴구에서 꼭 모두들 작은 목소리로 한꺼번에 따라 부르면서 어깨로 흥을 맞추게 되었던,
그래서 속으로 역시 우리 팀~ 우린 팀이지 이랬던 날
그 음악 중에서도 특히 바비킴~
 
재밌었던 팀, 존경했던 팀장님, 사수, 좋아했던 팀원들..
애써 팀비를 꽁꽁 잘 관리했다(몇달치를) 프로젝트 끝나고 한꺼번에 거하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반주는 각자 밥값내고, 500원씩이나 1000원씩 내서 소주값 냈었는데 ㅎㅎ
팀원들 모두 술 좋아하고 잘 마셨는데, 그 못마시는 술을 아주 조금씩이나마 늘리셨던 팀장님과
고기 먹으러 가면 고기 굽는데 대한 노하우를 얘기하고, 노래방 가면 아주 체면없이 흥겹게 놀던 날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추억으로 산다더니
지금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어도 그런 환경이 아니라도 그런 경험으로도 좋다 캬~~

by hehua | 2008/08/07 22:15 | 나에 대한.. | 트랙백 | 덧글(1)

동네-2 : 역시 2008년 상반기 워크샵

이 모습은 숙소 2층 계단에서,

by hehua | 2008/07/31 11:29 | 것들에 대한.. | 트랙백 | 덧글(2)

동네-2 : 2008년 상반기 워크샵

7월 4일 ~ 5일 양평 어디쯤

숙소 바로 뒤편에 이렇게 철길이 있다.
시설 후지고 서비스도 엉망에 음식은 더 개판이었지만,
가까이서 기차 지나가는 거 보면서 그 큰소리에 귀막고 있는 것도 오랫만이라 나름~

지금까지 워크샵 간 중에 가장 후진 곳으로, 소문에 축구장땜에 여기를 골랐단다;;
(그 넘의 축구는 꼭 해야한다고 해서)


by hehua | 2008/07/31 11:24 | 것들에 대한.. | 트랙백 | 덧글(0)

동네-1

2008년 7월 30일 오후 7시 반쯤의 능동
해질 녘엔 어느 곳에서봐도 이쁘다. 비록 사진은 후지게 나왔지만;;
대체로 누리끼리하거나 희끄므레한 서울 하늘.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 산다.

큰 길을 건너지 않고도 걸어서 5~10분에 큰 공짜공원(어린이대공원)을 갈 수 있어,
저녁 먹고 더울 때 슬슬 바람쐬러 다녀올 수 있어 좋은 동네다

단지 5호선 아차산역이라 회사까지 지하철로 5정거장을 2번 갈아타는게 문제지만,
공원 옆이라는 이점과 아파트 없이 낮은 빌라와 주택들만 있어 시야를 많이 가리지 않는다는게 좋다.
(주거지역으로 분류되어 고도제한이 있단다. 주거지역과 고도제한이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by hehua | 2008/07/31 11:04 | 것들에 대한.. | 트랙백 | 덧글(0)

친구-행열편

어제 늦은밤 행열이한테 오는 전화를 놓칠 뻔 하다 받았다
벨 한번만 더 기다렸다 안받으면 끊을려고 했단다
난두 전화오는 거 안받을려다가(누구한테 온 전화인지는 상관없다) 받았는데..(요즘은 만사 귀찮아서)

휴가라고 애 둘 데리고 점촌간다고 운전하면서 잘도 전화를

참 부담없는 친구
속얘기를 시시콜콜하게 얘기하는 친구는 아니지만 일상적인 얘기를 덤덤하게 할 수 있는 친구
예전에는 못느꼈는데 속 얘기나 고민이나 이런 건 어차피 혼자서 생각할 수도 있는건데
일상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웃긴 건 1년에 통화 한 몇번 밖에 안하는데도 어색하지도 않고 부담도 없고 아주 편하다는 것
오래되서 그런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소심하고 숫기없는 나한테 마치 아줌마처럼(그때 내 생각이 진짜 그랬다) 스스럼없이 와서는
인사하는 그 모습

사는 걸로 봐서 얘기하는 걸 보면 Normal하여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고 애 낳고 시간내서 일도 하고, 친척들과도 아주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참 생활의 소소한 일 빼고 아무 일 없는 집 자식같을 거 같다

아들없이 딸 넷인 집의 맏이로(그거땜에 엄마가 할머니한테 핀잔을 많이 들으셨단다), 
초등학교때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시고(시멘트 공장 굴뚝에 올라가시다가 발을 헛딛으셨다고),
-그때가 내 기억에 막내 정림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되었던 거 같다.
-그 네 딸을 무척 이뻐하던 행열이네 아빠였다, 워낙 성격도 좋은 분이셨고
고등학교 졸업 후, 내가 대학 졸업 후 엄마의 대전 납치를 피해 서울로 올라갔을 때인지 그 전인지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 돌아가시고 큰집에서 남은 재산을 홀랑 할라는 일도 있었는데..

엄마가 암투병으로 병원에 계셨을 때, 문병간 적이 있었다
많이 힘들겠다는 내 위안에, 아니 그렇지는 않은데 엄마가 우리한테
나는 아파 죽겠는데, 너네만 남아서 행복하게 살거냐고 악쓸 때만 빼면 힘들지 않다고
본인이 너무 아파해서 문제라고 말하고,
이후 돌아가셨을 때 연락없다가 나중에 만나서 얘기했을 때도 덤덤하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그 모습이 부럽다고 해야할까 대단하다고 해야할까
며칠걸러 우울하고, 성격이 왔다갔다하는 나와 비교하면..
by hehua | 2008/07/30 16:07 | 나에 대한.. | 트랙백 | 덧글(0)

개념상실 농땡이질

양심이 조금은 있나부다
회사에서 대놓고 농땡이질을..뻔뻔한 것
할 때는 몰랐는데 짐 양심에 좀 찔려서 원
고해성사하러 블로그로;;

난도 이렇게 농땡이질을 치고 싶었던 건 아니지
바쁘고 싶다고 ㅜㅜ
개발해야할 거 어제 몇 시간동안 하고, 오늘 오전에 테스트랑 수정 좀 하고
그 외에 어제, 오늘 연달아서 농땡이질
집에 가서 잘 때되면 어찌나 허무한지 잠도 단번에 안오고, 꿈은 뒤숭숭하고
이따위로 살려고 했던 건 아닌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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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가서 생각해보니
바쁜것은 아니지만 한가한 것도 아니다
단지 의욕이 없을 뿐인 거 같다
그 넘의 의욕이란 게 너무 헤까닥헤까닥해서 ㅜㅜ
by hehua | 2008/07/30 15:40 | 나에 대한.. | 트랙백 | 덧글(2)

스토커 기질이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을 떠난 그 님의 행적을 쫓아다녔다
생각보다 많았다

가끔 얼빠진듯 정신없는 모습은 여전하고, 오늘은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곤 한다
자리에 앉아 있음 울적하고, 바람쐬러 복도로 가면 정신이 나가있다.
쇼크받은 건지도 모르지...

by hehua | 2008/07/29 14:25 | 나에 대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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