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재즈 당첨

에드워드 B. 버거,마이클 스타버드 공저/승영조 역 | 승산 | 2009년 07월

이글루스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이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니 회사 책상에 차분히 놓여있던데 예상치 못하게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 이벤트는 여러 권에 책이 있었고 거기에 덧글을 쓰면 몇명 골라 책을 준다는 거였는데, 수학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서 이 책을 갖고 싶어 응모를 했는데 턱~하니

수학에 대한 얘기를 했음에도 도표나 그래프, 수식은 거의 없다. 수식 같은 경우 가끔 나오는데 반드시 외워야한다는 듯 표로 만들어 눈에 띄게 해놓은 것이 아니라 이것도 무슨 이야기마냥 글 중간 중간에 섞여 있는게 특징이다. 오히려 이런 책을 만나니 수식을 강조 좀 해주지 이런 생각까지 든다.

일상생활 이야기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는 주제에 맞게, 생활에서 조금만 관심있게 지켜보면 흥미진진한 수학이 널려있다는 이야기로 가득한다.(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에 '아주 재미난다'는 아니지만 이런 기대를 누그러트리니 나름 재미가 솔솔하다.) 특히 이건 당연히 안되지란 문제나 자연속에서 발견하는 수학에 대한 얘기는 놀랍기까지 하다.

우연의 일치에 관한 얘기를 읽고 뭔가 퍽 하고 오는 것도 있었다. 우연의 일치에 관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나 나름의 예를 들어본다면, 어떤 두 사람이 만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취미가 맞다거나,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이 같다. 이럴 수가 나랑 이렇게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있다니..할 수 있다. 이건 운명이니 뭐니... 이 책은 얘기한다(이 예는 어디까지나 내 주변에서 마주칠 수 있는 우연의 일치에 관한 얘기이니 안맞을 수도 있다. 걍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지). 비슷한 나이 또래에 가지는 취미나 영화, 음악이 아주 천차만별인 건 아니다. 일치할 확률이 높은데 우리는 이게 무슨 큰 발견이나 된 것처럼 거기다가 의미를 부여한다는?
뭐 그래도 그런 사람을 만나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으니 의미를 부여한다고 나쁠 거 같지는 않다만, 자꾸 어디다가 의미를 부여한다는 거 자체가 그런 친구를,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것인 거 같아서 약간 부대낀다. 바라는 게 많아지면 실망도 아픔도 많아지는 법.

책에서는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나온다. 인간 네트워크의 재미난 사실. 이 네트워크를 따라가다보면 6 개 연결 전에 바라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나...Social Network에 대한 설명에도 이런 얘기가 나오지만 아직 거짓말 같다;; <-- 바로 이런 사고 ㅎㅎㅎ 이런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이런 책이 나왔나부다.ㅋㅋㅋ

렛츠리뷰
by hehua | 2009/09/25 22:45 | 책에 대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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